수제 자몽에이드 레시피, 쓴맛 없이 카페보다 맛있게 만드는 비결

완성된 자몽청이 담긴 유리병과 탄산수가 놓여져 있고 이 자몽청과 탄산수를 활용해서 만든 자몽에이드가 놓여져 있는 이미지 사진

여름만 되면 쌉싸름한 자몽에이드 한 잔이 생각이 나요.

카페에서 마실때 마다 '꼭 한번 집에서 만들어 봐야겠다' 했는데, 첫 도전을 했던 당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기대했던 향긋한 에이드 대신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쓴맛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그때 알게 된것이 있는데, 맛을 좌우하는 건 설탕의 양이 아니라 자몽 손질법이라는 사실을요.

몇 번의 실패 끝에 지금은 가족들이 "카페보다 맛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몽에이드를 만들게 되었지요. ㅎㅎ 

오늘 실패를 디딤고 성공한 자몽청 만드는 방법을 모두 정리 해볼께요. 


자몽에이드가 쓴 이유

사실이게 핵심이긴 해요. 

자몽의 흰 속껍질과 막, 씨앗 때문에 쓴맛이 나게 되거든요.

특히, 자몽씨에는 나린진이란 성분이 있는데, 자몽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만드는 천연 성분이에요.

자몽씨가 레모씨 못지않게 작은건 엄청 작고 해서 완벽한 제거가 어렵거든요. 

손질 과정에서 흰 막이 많이 남거나 씨앗이 함께 들어가면 숙성하면서 쓴맛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즉, 설탕보다 중요한 것은 흰 막 제거와 과육 손질입니다.


첫 번째 실패가 알려준 가장 중요한 교훈

처음엔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껍질만 대충 벗기고 과육을 잘라 설탕과 함께 담았어요.

2일 정도 숙성을 하고 맛을 봤는데 달콤함보다 텁텁한 쓴맛이 훨씬 강하더라고요.

결국 만든 2k정도 자몽청을 모두 버렸어요.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조금 아깝긴 했지만,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손질법을 배우게 되었죠.

저는 자몽 알갱이와 슬라이스, 즙 이 세가지 방법으로 청을 만들게 되었고 그 결과 맛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쓴맛을 줄이는 자몽 손질법

레몬과 자몽은 씨 제거가 핵심이에요. 씨는 완벽하게 제거를 해주셔야 해요.

  • 자몽을 위아래를 제거 해주셔야 해요.
  • 흰 속껍질을 완벽하게 제거 해주셔야 해요.
  • 자몽 속 껍질을 제거해서 알맹이만 분리해주세요.
  • 자몽 슬라이스는 2mm두께로 자몽 한개 불량만 사용 해주세요.

    저는 흰 속껍질(알베도)은 완벽하게 제거를 해요. 

    TIP: 씨 제거가 너무 힘들다 하시면, 우선 큰 것들 위주로 제거 해주시고 나중에 설탕과 버무리면서 설탕이 다 녹고 즙이 생기면 작은 씨앗들은 둥둥 떠 오릅니다. 이때 완벽하게 제거 하시면 조금 수월해요! 

    원래 손이 많이가면 맛있는 법이잖아요 ㅎㅎ


    설탕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죠.

    집에서 먹을 거라면, 저는 1:1로 하되, 설탕과 유기농 설탕을 반반 섞어 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장점은 칼로리는 조금이나마 낮출수 있고 단점은 2주 이내 섭취를 해야 해요.

    만약 장기 보관을 원하신다면, 백설탕만 1:1로 해주시면 됩니다. 설탕은 삼투압 작용을 통해 과육을 보존하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장기보관이 가능해요.

    그러나, 제가 만든 비율은 특별했죠? ㅎㅎ

    여러 번 만들어 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웠던 비율이에요.

    재료 구분 추천 비율
    설탕 60%
    알룰로스 40%

    이러면 단맛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보관성이 좋아졌고, 자몽 향도 훨씬 자연스럽게 살아났습니다.


    청량한 자몽에이드 만드는 비율

    잘 숙성된 자몽청을 잘 만들었다면 이제 시음을 해봐야죠.

    제가 사용해던 컵은 500mm가 조금 안되는 컵이에요. 제 입맛에는 가장 잘 맛았어요.

    • 자몽청 5큰술
    • 강탄산수 190mm
    • 큰 얼음 가득

      참! 탄산수 따를때 주의해야 할 점. 

      잔 중앙에 붓지 말고 컵 벽면을 따라 천천히 흘려 넣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탄산이 오래 유지되고 마지막 한 모금까지 청량감이 살아 있어요.


      집에서 만든 자몽청이 더 만족스러웠던 이유

      처음에는 "그냥 사 먹는 게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내가 먹을거고 우리 식구들이 먹을거니 직접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니, 원하는 만큼 과육을 넣을 수 있고, 당도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무엇보다 냉장고에서 직접 만든 자몽청을 꺼내 시원한 탄산수와 섞어 마시는 순간의 만족감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도 먹고, 여름에는 에이드로 마셔보면 계속 만들게 되는 것이 자몽청 인것 같아요.


      자몽청 보관 방법

      모든 청은 동일한 방법이긴 한데, 그래도 오래 즐기려면 위생 관리 매우 중요하죠.

      • 유리병은 사용 전에 열탕 소독하기
      • 물기가 남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하기
      • 가급적 나무나, 실리콘으로 된 숟가락 사용하기
      • 냉장 보관하기(냉장고 깊숙한 곳)

        저는 아래 두가지는 반드시 지키는 편인데, 보관은 김치냉장고에 해요. 

        냉장 온도가 유지되도록 문을 자주 열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보통 약 3개월 동일한 맛이 낫던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FAQ)

        Q. 자몽청이 너무 쓴데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

        흰 막에서 나온 쓴맛은 숙성될수록 더 진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미 만든 것은 되돌리것은 불가능 이에요. 

        Q. 알룰로스만 사용해도 되나요?

        가능은 해요. 근데 보관기간은 많이 떨어집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설탕을 일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Q. 탄산수 대신 일반 물을 사용해도 되나요?

        탄산수가 싫다면 냉수로도 최고에요. 다만 상큼함과 청량감을 가장 잘 느끼려면 무향 무설탕 탄산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자몽이 계절마다 수입하는 나라가 틀려 지더라고요. 남아공이 가장 레드한 자몽이 유명 한걸로 알고 있어요. 

        또 자몽은 크기도 크고 해서 많이 사실 필요 없이 적당한 양으로도 만들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요.

        저도 첫 번째 자몽청은 모두 버렸지만, 그 경험 덕분에 지금은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자몽에이드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자몽 한 알로 직접 만들어 보시고 청량한 자몽에이드로 시원한 갈증 해소 해보자고요.

        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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