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밤 허브차 맛있게 즐기는 방법, 향을 살리는 추출 팁

레몬밤 잎차를 주전자에 넣고 우려낸 추출물을 컵에 따라놓고 디저트 와 함께 놓여져 있는 이미지

카페를 시작하면서 남들과 다른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메리카노나 라떼처럼 흔한 메뉴보다 손님들이 "여기에서만 마실 수 있다."라고 느낄 수 있는 메뉴말이죠. 

사실 모든 카페 사장님들이 바라는 목표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민 끝에 저는 레몬밤을 알게 되었고 이게 뭘까 하고 찾아 봤어요.

레몬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실제 레몬 과일이 아니라 레몬 향을 가진 허브라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처음 원물을 받아 잎을 손으로 만졌을 때는 정말 신선한 레몬 껍질 같은 향이 퍼지더군요.

'이 향 그대로 차에 담기면 정말 좋겠다.'

근데 말이죠 결과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온수기로 우렸더니 레몬 향보다 풀향이 먼저 올라왔고, 오래 우려보니 텁텁한 맛까지...

여러가지 후기를 보고 알게 된 것이 있었어요.

좋은 원물이라도 추출 방법이 맞지 않으면 레몬밤 특유의 향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레몬향을 살리는 추출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히 뜨거운 물

레몬밤은 허브 잎의 향을 끌어내기 위해 충분한 온도가 필요했어요.

물이 끓으면 잠깐 식힌후, 사용하는 것이 향을 끓어 올리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아 중요한 거, 컵을 미리 따뜻하게 예열해야 한다는 것!

컵이 예열되어 있으면 차가 우리는 과정에서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거든요. 이러면 향이 훨씬 안정적으로 오래 가게 됩니다.

오래 우리면 오히려 맛이 무거워집니다.

처음 테스트 할 때, 진하게 마시려고 10분 가까이 우려봤어요.

근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레몬 향은 약해지고 풀향과 떫은 느낌이 강하게 올라 오더라고요.

타이머까지 설정하고 테스트 해본 결과 약 5분 정도가 가자 베스트 였어요. 이때 원물을 건져내면 훨씬 뒤맛이 깔끔해 진답니다. 

이후에는 항상 타이머를 맞춰두고 추출하고 있습니다.


레몬향을 더 살리는 간단한 방법

레몬밤은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상큼한 레몬차를 상상하게 되요.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실제 레몬밤 허브차는 산미가 거의 없는 부드러운 허브차쪽에 가깝습니다.

저도 첨엔 이 차이를 몰라 조금 아쉽게 느꼈어요.

이건 제가 터득한 방법인데, 전 마지막에 레몬즙을 아주 조금 넣습니다.

생 레몬이 부담되니 시중에 파는 레몬즙을 사용 하셔도 되요. 

몇 방울만 더해도 허브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 레몬 향이 훨씬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여름에는 진하게 우린 뒤 얼음이 담긴 컵에 바로 부어 아이스로 마셔도 향이 비교적 잘 유지되거든요.


함께 먹으면 잘 어울렸던 디저트

전 사실 한가지 고민이 더 있었어요. 혹시 레몬때문에 속이 허헤 질까봐 어울리는 디저트와 먹으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고심과 테스트를 해본결과 담백한 디저트가 잘 어울렸습니다.

  • 레몬 마들렌
  • 플레인 스콘
  • 비스코티

딱 이정도가 적당 했어요. 근데 크림이 많은 케이크 같은 무거운 디저트는 허브 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꼭 테스트를 진행 보시길 바래요.

전 개인적으로 그리고 만족도를 봐서도 위에 3가지 디저트가 반응이 좋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잎차 원물과 티백 제품의 차이는?

두가지를 비교 해보면, 당연 잎차의 맛이 우위입니다. 하지만, 잎차는 쉽게 부서지는 성질이 있어 미세한 찌꺼기가 입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티백은 이런 단점을 보완 해지주만, 그렇다고 맛의 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Q. 레몬밤 허브차 올바른 보관 방법은?

허브차는 기본적으로 밀폐용기에 보관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25℃ 온도에서 불투명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변질 없는 맛을 끝까지 느끼실수 있습니다. 


Q. 아이스로 마셔도 괜찮나요?

네. 먼저 뜨거운 물에 충분히 우린 뒤 얼음을 넣어 빠르게 식히면 향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레몬향이 약하게 느껴진다면?

레몬밤 자체는 레몬 과일처럼 신맛이 있는 차가 아닙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즙을 조금 더하면 향이 한층 선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레몬밤 허브차를 여러 번 실패하며 느낀 점은 좋은 원물보다 중요한 것이 추출 방법이라는 것이었어요. 

첨음 뭣 모르던 시절엔 풀향만 나는 차를 여러 번 만들었지만, 물의 온도와 우림 시간을 바꾼 뒤에는 레몬밤 특유의 산뜻한 향을 훨씬 자연스럽게 만들었어요.

지금은 판매율도 좋고 손님들 반응도 좋습니다.

레몬밤을 처음 마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뜨거운 물, 적절한 우림 시간, 그리고 취향에 맞는 레몬 한 조각부터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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