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커피머신 세척 안 하면 생기는 문제와 석회 제거 방법

가정용 커피머신 처소 전과 후의 추출결과 사진과 스팀 압력 전과 후 사진과 관리의 주요성을 설명해주는 이미지 사진

커피머신을 처음 들였을 땐 매일이 기대반 설렘반 이랬어요. 아침이 즐거웠죠. 

원두를 갈아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라떼를 만들면서 "이제 카페에 자주 안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올해가 벌써 3년째 쓰고 있는데 요즘 이상한 변화가 생겼어요.

첨엔 진한 크레마가 올라오던 커피가 점점 밋밋해졌고, 스팀도 예전처럼 힘 있게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원두땜에 그런가 싶어 원두를 바꿔도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머신 안을 제대로 청소한 적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겉만 열심히 닦았을 뿐, 내부 세척은 딱히 신경을 한쓴것 같아요. 

안되겠다 싶어 그날 처음으로 커피머신 내부도 관리 해야겠다 생각했고, 커피 맛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커피머신 내부 세척이 중요한 이유

가정용 커피머신이던 업소용 머신이던 물을 고온으로 끓이게 되면 내부에 석회가 쌓일수 밖에 없어요. 

커피 오일, 물때, 석회질이 매일 조금씩 누적이 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면 추출 온도와 물 흐름이 달라져 커피 맛이 변하고, 장기적으로는 기기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피머신 내부 세척은 제조사에서도 사용량에 따라 정기적인 세척과 디스케일링(석회 제거)을 권장하고 있거든요.


커피 맛이 달라졌다면 가장 먼저 확인할 것

많은 사람들이 원두부터 바꾸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원두가 문제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말이죠 여러 종류의 원두를 사용해도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문제는 머신 내부였습니다.

제가 겪었던 대표적인 신호들 이에요.

  • 크레마가 얇아진다.
  • 추출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 스팀 압력이 약해진다.
  • 커피에서 텁텁한 향이 난다.
  • 추출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진다.

    저에 경험상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부 세척이 필요한 시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석회 제거(디스케일링)는 언제 해야 할까?

    디스케일링(Descaling) 이라 하면, 물속 미네랄이 열을 만나 굳어 생긴 석회질을 제거하는 작업이에요.

    업소용은 전용 필터를 사용해서 최대한 관리를 하지만, 가정용 머신은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대부분 사용을 하죠. 

    정수기, 생수속에는 미네랄 함량이 많아서 석회가 좀 더 빠르게 쌓일수 밖에 없습니다.

    사용 환경 권장 주기
    하루 1잔 3~6개월
    하루 2~4잔 2~3개월
    경수 지역 또는
    생수 사용
    1~2개월

    제가 구매처에서 피드백 받은 권장주기 에요. 이러한 기준으로 우선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해요.


    오래 방치한 머신 세척방법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머신이라면 더더욱 세척에 신경쓰이기 마련이죠.

    이또한 구매처에서 알게된 방법입니다.

    제가 실제로 진행했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물통과 분리 가능한 부품부터 세척

    ② 제조사 권장 디스케일러 사용

    ③ 충분한 물로 여러 번 헹굼

    ④ 첫 추출은 버리고 두 번째부터 음용

    이 과정을 거친 뒤 커피 맛이 훨씬 깔끔해졌고, 스팀 압력도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작은 관리 습관이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청소 포인트

    제가 잘 모르는 청소 팁 포인트를 알려 드릴께요.

    아래 부위는 자주 놓치는 곳이니 신경써서 관리를 해주셔야 해요.

    • 포타필터 바스켓
    • 그룹헤드
    • 샤워스크린
    • 스팀 노즐
    • 물통
    • 고무 패킹 주변

      6군데는 커피 오일과 물때가 떡 지듯이 늘러 붙는 부위에요.

      사용 후 간단히 물로 헹구고 마른 천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크게 달라져요.


      매일·매주·매달 관리법

      매일

      • 추출 후 그룹헤드 물 흘리기
      • 스팀 노즐 닦기
      • 물통 비우기

        매주

        • 포타필터 분리 세척
        • 바스켓 브러싱
        • 물받이 청소

          매달

          • 디스케일링
          • 내부 점검
          • 패킹 상태 확인

            이 정도만 잘 관리해주셔도 커피 맛과 머신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식초로 세척해도 되나요?

            가능하다고 소개하는 사례도 있지만, 제조사에서는 전용 디스케일러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초는 산성이 강해서 고무 같은것 금방 부식이 될 수 있거든요. 

            구연산은 사용해도 되나요?

            일부 머신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전용 약품을 쓰시는 것이 안전해요. 대부분 사용 설명서를 보시더라도 전용 약품을 쓰는것을 권장해요.

            세척 후 첫 커피는 마셔도 될까요?

            세척 후에는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첫 추출은 버리시고 두번째 부터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커피머신은 뜨겁기도 하고 기름기가 늘상 있다보니, 금방 떡이 져서 노즐이 막히는 일이 방생하더라고요. 

            매일 1분, 매주 5분 정도의 관리만 꾸준히 해도 커피 맛과 기기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겉만 깨끗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이제 접어 버리시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세척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커피의 향과 맛이 훨씬 깔끔해 지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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