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티 디저트 페어링, 실패 없는 최고의 조합
허브티를 즐겨마시기 시작 했을쯤, 라벤더 티를 처음 마셨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이렇게 비누 향 같지?"
였습니다.
음...향은 좋은데 어떤 디저트와 함께 먹어야 할지 몰라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졌죠.
티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개발하면서 여러 조합을 직접 테스트해 보니, 문제는 라벤더 티가 아니라 페어링에 있었어요.
디저트를 잘 선택하면 부담스럽던 향이 은은한 꽃향으로 바뀌고, 티타임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졌습니다.
라벤더 티에 어울리는 디저트
결론부터 말할게요. 버터가 풍부한 디저트와 상큼한 시트러스 디저트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라벤더는 꽃향이 강한 허브차죠.
이런 라벤더는 향이 강한 초콜릿이나 계피 디저트를 곁들이면 향이 서로 경쟁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향을 부드럽게 받쳐주는 버터 스콘이나 레몬 마들렌같은 디저트는 라벤더 특유의 플로럴 향을 훨씬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게되죠.
제가 알아본 연구자료에서는 지방이 허브의 휘발성 향을 보다 부드럽게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미각에 민감하신 분들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제가 가장 만족했던 페어링
처음에는 치즈케이크, 초콜릿, 쿠키까지 정말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습니다.
근데 말이죠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조합은 굉장히 단순했어요.
| 디저트 | 추천도 | 이유 |
|---|---|---|
| 버터 스콘 | ⭐⭐⭐⭐⭐ | 버터의 고소함이 꽃향을 부드럽게 만듦 |
| 레몬 마들렌 | ⭐⭐⭐⭐⭐ | 상큼한 향이 라벤더의 무거운 향을 정리 |
| 뉴욕 치즈케이크 | ⭐⭐⭐⭐☆ | 진한 풍미와 산미의 균형이 좋음 |
| 쇼트브레드 | ⭐⭐⭐⭐☆ | 담백해서 허브 향을 해치지 않음 |
| 다크초콜릿 | ⭐⭐☆☆☆ | 향이 강해 라벤더와 충돌하는 경우가 있음 |
특히 레몬 마들렌은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조합이었습니다.
맛을 바꾸는 건 좋은 찻잎보다 '추출법'
역시 티는 제대로 우리는냐 마느냐에 엄청난 맛의 차이가 나죠. 많은 분들이 비싼 라벤더 티를 찾지만, 핵심 추출 방법에 있어요.
제가 가장 만족했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 온도 85~90℃
2분 30초~3분 정도만 우려내기
컵을 미리 예열하기
우린 뒤에는 티백을 바로 건지기
사실 일반 가정집에서 물 온도를 맞추기는 쉽지 않죠. 팁을 드리자면, 물이 끓면 불을 끄고 약30~40초 정도 후에 사용 하시면 돼요.
끓는 물을 바로 사용해서 오래 우리면 꽃향보다 떫은맛이 강해질 수 있거든요.
라벤더 티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
솔직히 말하면 라벤더 티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 할꺼라 생각해요.
라벤더 티 두배로 맛있게 즐기는 팁을 드리자면 디저트를 먼저 한입 먹고 차를 마셔보세요.
버터나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풍미가 라벤더 향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거든요.
작은 순서 하나만 바꿔도 티타임의 분위기가 완전 달라집니다.
마시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점
라벤더는 일반적인 식품 섭취 범위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허브로 알려져 있어요.
사실 대부분의 허브차는 향도 다향하고 또 효능까지 있다고 연구자료에 나와 있지만
라벤더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주의 해야 하는 임산부, 수유부는 특정 허브 알레르기가 생길수도 있기때문에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한다고 해요.
마무리
라벤더 티는 비싼 찻잎보다 어떤 디저트와 함께 즐기느냐가 만족도를 더 크게 바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허브차는 좋아하지만 이런 향 때문에 라벤더는 마셔보지 못하셨다면, 오늘 알려드린 디저트와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 역시 처음에는 비누 향처럼 느껴졌지만, 버터 스콘과 레몬 마들렌을 함께한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차처럼 느껴졌습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홈카페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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